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지고 운동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탈수 상태라고 하는데요. 탈수 상태는 인체 항상성을 깨뜨려 혈액량과 심박출량, 최대산소섭취량을 감소시키고

열 발산을 방해해 운동 수행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운동 전 수분 섭취에도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하죠.

하지만 무작정 많이 마시거나 아무거나 마시는 것은 금물! 오늘은 운동 전 피해야 할 음료 5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산 음료와 탄산수는 운동 전 기피해야 할 음료 1순위 입니다.

탄산 음료는 가스가 많이 들어 있어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설탕과 감미료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기에 건강에 해롭습니다.

탄산수는 설탕과 감미료는 들어있지 않으나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어 

위궤양 및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겠습니다.

카페인은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드링크 같이 카페인이 들어가는 음료에는 정제당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정제당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따라서 카페인이 들어가는 음료는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 음료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생과일 주스가 아닌 시중에서 판매 되는 주스는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다이어트와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신진대사가 불균형해져 호르몬 조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우유는 분명 좋은 음료지만 운동 전보다는 운동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소화되는 시간이 길고, 유당불내증이 있는 체질이라면

속이 거북해지거나 불편해지는 둥 더욱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드링크는 탈수과 근육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식품입니다.

따라서 스포츠 드링크 역시 우유처럼 운동 전에 마시는 것보다 운동 후에 마시는 것이 좋겠는데요.

스포츠 드링크에는 카페인이 들어가는 음료만큼 정제당이 많고,

마찬가지로 설탕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운동 후에 섭취하더라도 절제하며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